대검찰청이 최근 발간한 ‘2002 범죄분석’ 책자에 따르면 인구 50만명 이상인 전국 18개 도시의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 건수는 청주시가 60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양시가 2833건으로 가장 적었다.
청주시에 이어 광주(5101건), 경북 포항시(4639건), 전북 전주시(4471건), 경남 창원시(4359건) 등의 순으로 범죄 발생률이 높았다.
범죄 발생률이 낮은 도시는 안양시 외에 경기 안산시(2928건)와 부천시(3211건), 고양시(3332건), 제주시(3356건) 등이었다.
서울은 4263건으로 18개 도시 가운데 10번째로 범죄 발생률이 높았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살인 강도 방화 강간 폭행 등 강력범죄가 1만8268건, 절도 장물 사기 횡령 등 재산범죄가 10만1232건이나 발생했다. 이는 전체 강력범죄(7만18건)의 26.1%, 재산범죄(39만2473건)의 25.8%에 해당한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