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국제무술축전’ 무산

  • 입력 2002년 9월 19일 20시 40분


제주지역에서 22일부터 개최예정인 ‘국제무술축전’이 무산됐다.

제주도는 축전을 주관하는 제주도우슈협회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2002 제주국제무술축전’을 개최하지않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는 무술축전에 참가하는 해외 팀들이 왕복항공료와 숙식비 등을 요청했으나 축전예산으로 확보한 1억2000만원으로는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없어 결국 대회개최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제무술축전에는 세계 무술의 중심지로 불리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일본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벨로루시 베트남 태국 등 8개국과 국내 15개 무술단체가 참가할 예정이었다.

올해 무술축전의 무산으로 제주도 세계무술총연합회 제주도우슈협회 등이 매년 제주에서 대회를 상설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도 백지화됐다.

이 무술축전은 당초 8월22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한달가량 연기된 후 결국 무술축전 자체가 무산돼 예산 4000만원을 지원하며 무술축전 홍보에 적극 나선 제주도가 공신력을 잃게 됐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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