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주유소 비싸다…일반지역보다 더 받아

  • 입력 2002년 9월 17일 18시 33분


고속도로휴게소에 있는 주유소의 석유류 판매가격이 일반 주유소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http://www.cpb.or.kr)이 7, 8월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에 있는 주유소 78곳을 조사한 결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23원 비싼 ℓ당 1300원,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39원 비싼 736.54원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고속도로별 휘발유 가격은 서해안선이 ℓ당 평균 1315원으로 가장 높았고 영동선과 중앙선이 1297원, 경부선과 중부 호남선은 1296원이었다고 소보원은 덧붙였다. 경유 가격 역시 서해안선이 ℓ당 평균 743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중부 호남선은 736원, 경부와 영동, 중앙선은 735원이었다.

소보원은 소비자가 고속도로주유소에서 3만원가량 주유할 경우 일반지역보다 휘발유는 531원, 경유는 1589원을 더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소보원 손호영 상품거래팀장은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기름을 넣는 게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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