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대입]서울대 최소 이수단위 재수생엔 적용않기로

서울대는 2005학년도 입시에서 7차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재수생 등은 서울대가 요구하는 필요 최소이수단위에 구애받지 않고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대는 이날 “2일 발표한 2005학년도 수능·교과 반영방안은 기본적으로 7차 교육과정을 배우는 고교 1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7차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고교 2학년 이상 학생들과 검정고시생, 외국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은 2005학년도 입시 때 서울대가 요구하는 필요 최소이수단위와는 상관 없이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2005학년도 입시에서 7차 교육과정부터 실시하는 국민공통기본교과 전과목과 심화선택교과를 합쳐 모두 130단위를 필요 최소이수단위로 정해 6차 교육과정을 공부하는 현재 고교 2, 3학년생들이 재수를 할 경우 이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논란이 있었다.

서울대 유영제(劉永濟) 입학관리본부장은 “2005년 입시에서 7차 교육과정을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어떤 식으로 필요 최소이수단위를 적용할지 등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 중이다”고 말했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