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진의 키즈 인터넷]푸르넷아이스쿨

  • 입력 2002년 8월 27일 17시 19분


푸르넷아이스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학원이다. 그것도 전 과목을 공부하는 종합반. 하지만 풍부한 애니메이션 자료를 보유한 도서관, 다양한 특별활동,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어 학원보다는 ‘인터넷 학교’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이 사이트는 매일 조금씩 진도를 나가는 ‘일일학습시스템’이 특징이다. 학습 과목은 예체능을 제외한 전 과목.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등 5과목을 공부한다. 시간은 30∼40분 정도.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습량과 시간이 늘어난다.

서비스의 핵심인 ‘푸르넷 스쿨’은 4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푸르넷학습반, 학력인증시험, 잉글리시 플러스, 동영상 특강이 그것. 이 중 푸르넷학습반은 금성출판사가 만든 학습지 ‘초등푸르넷’을 기초로, 제7차 교육과정 내용에 맞춰 제작됐다.

‘숙제박사’는 학생들이 숙제할 때 궁금한 점을 곧바로 해결해 주는 곳. 이곳에선 2만여 항목의 방대한 학습자료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 공부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질문 있어요’ 게시판을 이용하는데, 학생이 질문을 등록하면 과목별 전담 선생님이 24시간 이내에 대답을 해준다.

학부모들은 학습사이트를 평가할 때 ‘얼마나 재밌게 만들었나’보다 ‘얼마나 공부하게 만들었나’에 관심 갖는 경우가 많다. 이 사이트는 그런 면에서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 만하다.

우선 학생들은 매달 맞춤시험과 월말시험을 봐야 한다. 수학의 경우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쪽지시험을 본다. 모든 시험의 성적과 석차는 즉시 확인할 수 있는데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e메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통보된다.

이 사이트에 관심 있는 사람은 홈페이지의 ‘무료학습신청’ 기회를 이용해 보길. 3일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01년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선정한 10개의 ‘우수 교육용 웹사이트’ 중 하나.

권혜진기자 hj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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