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종로 부암동 그린벨트 본격개발

  • 입력 2002년 8월 14일 19시 12분


그동안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던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이 일대가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는 부암동 306 일대 그린벨트 12만8658㎡(약 3만9000평)에 대해 2003년 10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겼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은평구 진관내외동에 이어 부암동에 대해서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키로 함으로써 시내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 13곳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노원구 상계1동과 중계본동 등에 대해서도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내년 초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 계획안에 따라 그린벨트 지역에 각종 도시기반 시설이 들어서는 한편 일반 건물도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연면적 비율) 등의 제한을 받게 된다.

한편 그린벨트 해제권한을 각 시도지사에 위임하는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이 14일 발효됨에 따라 서울에서는 다음달까지 강남구 세곡동, 강서구 개화동, 서초구 염곡동 및 방배동 등 집단취락지역 6곳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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