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말 준공 뒤 내년 4월부터 가동하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경영문제를 자체 분석한 결과 별도의 수익사업을 벌이지 않을 경우 해마다 적자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12일 밝혔다. 분석 결과 컨벤션센터 가동률이 20%일 경우 연간 57억원, 40% 가동에는 46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종합센터의 기능을 겸하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내국인 면세점 운영 등 추가 수익사업을 하지 않을 경우 국제회의 유치만으로는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것.
제주도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적자로 운영될 경우 도에서 적자액을 보전해 주는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에 앞서 한국관광연구원은 운영비 부족분을 보전하는 방안으로 면세점, 카지노, 복합상가, 노천카페 등 수익사업을 제시했고 삼성경제연구소는 내국인 면세점과 카지노 시설이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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