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남해 전국 초등교 축구대회

  • 입력 2002년 8월 8일 17시 55분


경남 남해에서 축구 꿈나무들의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월드컵 4강 진출을 기념하는 ‘2002 눈높이컵 초등연맹 전국축구대회’가 9일부터 17일까지 남해군 서면 스포츠파크 주경기장과 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 등 13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세 번째 대회다.

경남 남해군(군수 하영제·河榮帝)과 한국초등학교 축구연맹(회장 김휘·金輝)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24개의 초등학교 축구팀이 참가한다. 선수단만 7000여명에 달하는 국대 최대 규모의 축구 행사다.

이들은 조별 리그를 거친 뒤 각 조 순위별로 경기를 갖는 이른바 ‘디비전 방식’으로 모두 585경기를 치른다.

9일 오후 2시 40분 남해초등학교와 경기 능곡초등학교의 개막전에 이어 열리는 개막식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준(鄭夢準) 회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반부터 대한축구협회와 경남, 전남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출전하는 친선경기가 진행되며 월드컵 4강 주역들의 팬사인회도 계획돼 있다. 한 일 초등학교 축구팀간의 친선경기도 준비된다.

특히 13일 오후 6시에는 대한축구협회 정 회장이 스포츠 파크로 참가 선수와 임원진, 응원단 모두를 초청해 야외 불고기 파티를 연다.

남해군 관계자는 “사계절 잔디가 완비된 ‘유소년 축구의 메카’ 남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월드컵 4강 신화로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돼 있어 축제 분위기가 한층 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든 경기의 관람은 무료이며 남해지역 일부 관광지의 입장료도 면제된다. 055-860-3223

남해〓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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