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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6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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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풍성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다.
축제 첫날인 15일에는 전남도립 국악단의 개막 축하공연을 비롯해 마늘까기와 양파담기 등의 겨루기 다섯마당이 펼쳐진다.
16일에는 무안의 특산품인 양파를 이용한 요리경연대회와 남도의 소리공연 등이 열리며 17일에는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법요식, 연꽃 춤사위, 외줄타기 공연, 포크가요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마지막날인 18일에는 연꽃장사 힘겨루기, 상동마을 주민들의 들노래 시연, 연꽃가요제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관광객 참여행사로는 전통 이엉엮기, 모자이크로 연꽃 만들기, 수차를 이용 한 물퍼올리기, 미꾸라지 등 토속 민물고기 잡기, 허수아비 출품대회, 불(佛)서화 등에 대한 탁본 체험 등이 있다.
백련지 안에 마련된 자연학습장은 환경오염으로 사라져 가는 수생식물 35종이 전시돼 청소년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10만여평의 회산 백련지는 일제 때 축조된 저수지로 백련, 수련, 홍련 등 다양한 연꽃이 서식하고 있으며 최근 충남 이남 지역에서 멸종 된 것으로 알려진 가시연꽃 군락지가 발견돼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로 평가받고 있다.
무안〓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