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시 업무방침 발표 "도로굴착공사 심야에"

  • 입력 2002년 7월 18일 22시 21분


전북 전주시는 시내에서 전선 및 통신관로 매설작업을 하려면 굴착 작업 뒤 당일 복구하고 주요 노선이나 교통혼잡 구간에서는 심야에 작업하도록 하는 내용의 ‘도로굴착 업무방침’을 18일 발표했다.

도로굴착은 겨울철인 11월 이전에 복구 가능한 구간에만 허용하고 11월 이전에 복구할 수 없는 사업에 대해서는 다음해 상반기에 재심의한 뒤 시행하도록 했다.

또 당일 굴착해 당일 복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특히 주요 노선 및 교통혼잡 구간은 심야에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조건에 명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하 매설물은 사전에 조사해 시설물을 보호하고 주민설명회나 언론사 등을 통해 사전에 사업목적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전달하며 공사안내판도 시민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설치하도록 했다.

시는 이 같은 업무방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다음해 도로 굴착공사를 허가하지 않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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