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하철 7, 8호선 최대수요전력 시스템 도입

  • 입력 2002년 7월 17일 17시 43분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여름철의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 최근 7, 8호선에 최대 수요 전력 제어시스템을 갖췄다고 17일 밝혔다.

7, 8호선 변전소 15곳에 제어시스템을 설치해 전력 기본요금의 부과기준이 되는 최대 수요 전력을 약 3100㎾ 줄여 연간 1억9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

공사는 지난해 지하철 5호선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2759㎾의 전력을 줄여, 1억7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공사는 또 하루 중 오후 2∼4시의 평균 전력사용량을 같은 날 오전 10∼12시 사용량보다 20% 이상 낮출 경우 전력요금을 할인해 주는 한국전력의 ‘자율절전 요금제’를 활용해 연간 2200만원의 예산을 추가 절감할 계획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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