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시 10개교에 휴식공간 조성 지역주민에 개방키로

  • 입력 2002년 7월 9일 18시 56분


전북 전주시내 도심 초중등학교에 소공원이 만들어져 방과 후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다.

전주시는 2006년까지 전주시내 10개 학교에 40억원을 들여 숲과 연못, 체육시설, 산책로 등이 들어선 조그만 공원을 만들어 학생들의 학습과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 수목이 울창하고 교내 공터가 많이 있는 전주농고와 한일고등에 소공원을 만들기로 하고 해당학교에 학교 상황에 맞는 공원형태를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원 형태는 생태연못 조성형과 학교옥상 녹화형, 환경친화 담 조성형, 방음림 조성형, 채소원 및 텃밭조성형 등이다.

시는 해당 학교와의 협의를 거쳐 공원형태를 선정한 뒤 학교에 자생 수목원이나 나비원, 화훼류, 연못, 자연관찰로, 새집 등을 만들어 평소에는 학생들의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하고 방과후에는 시민에게 개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학교 측은 돈을 들이지 않고 교내 유휴부지에 자연학습원을 조성하고 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토지를 매입하지 않고도 시민들을 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이점이 있다.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전주시내 124개 학교에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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