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경비행기 조종사 수영장 청소중 감전사망

  • 입력 2002년 6월 30일 19시 17분


국내 최연소 초경량 비행기 조종사인 경남 밀양대 강윤호군(19)이 수영장 설치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전기에 감전돼 29일 숨졌다.

경남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강군은 이날 오후 2시35분경 밀양시 활성동 강마을 민속촌(업주 문학권·45) 야외수영장 공사장에서 고압세척기로 수영장을 청소하던 중 감전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세척기 호스를 잡고 있던 강군이 관리인 최모씨(54)가 전원을 켜는 순간 ‘퍽’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누전에 의해 감전된 것으로 보고 세척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업주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강군은 월 70만원을 받기로 하고 지난달 26일부터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왔다.

강군은 99년 국내 최연소로 초경량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을 따낸 뒤 각종 항공대회에서 수상했고 올해 첫 제정된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 대통령상’ 수상자 172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밀양〓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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