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동산]서울 땅값 평균 3.37% 상승

  • 입력 2002년 6월 30일 17시 28분


서울시는 건설교통부가 공시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토지의 특성과 토지소유자의 의견 등을 수렴해 92만8237필지에 대한 2002년도 개별공시지가 산정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 3.37% 상승했으며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상암택지개발사업 및 월드컵경기장 건설 등의 영향으로 7.38%가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노원구(6.21%), 동작구(5.96%), 강남구(5.04%), 서초구(4.15%) 등은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강서구(1.26%), 금천구(1.35%), 강동구(2.11%)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3.53% △상업지역 3.18% △공업지역 2.72% △녹지지역 4.47%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인 중구 명동2가 33의 2 우리은행 명동지점은 1㎡에 3330만원(평당 1억1008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땅은 임야인 도봉구 도봉동 산 50의 1로 1㎡에 2820원이었다.

주거지역 가운데에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 인근인 도곡동 164의 1 포스코트아파트 부지가 1㎡에 31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관악구 신림동 1563의 84 지역은 1㎡에 21만8000원으로 가장 쌌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시 사이버민원실(www.cyber.seoul.kr)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1일부터 30일간 토지소재지 관할 구청에 이의신청서를 낼 수 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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