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5월 목포시장 선거 출마 포기와 정계은퇴를 선언하면서 7년동안 받은 보수를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퇴임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1기 시장에 당선됐을 때 무보수 명예직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봉사하겠다고 가족들과 한 약속에 따라 그동안 받은 급여 전액을 매월 별도 통장에 예치했다”며 “시민들의 배려로 7년동안 일한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권 시장이 기탁한 3억5000여만원의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장학재단을 설립키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장학재단 설립 후 내년부터 가정 형편이 어렵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목포〓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