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후배들 시야 세계로 넓히길"

  • 입력 2002년 6월 20일 20시 46분


“후배들이 세계와 경쟁하는 넓은 시야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영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이호녕(李鎬寧·34·사진) 박사가 20일 영남대 이상천(李相天) 총장에게 이런 내용의 e메일을 보내왔다.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칩 개발과 관련한 자신의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사이언스’ 6월호에 실린 기쁨을 모교의 동문 선후배와 나누고 싶다는 내용.

이 박사는 93년 대학을 졸업한 뒤 고려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의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일했다.

5월 미국 정부의 주요 연구기관인 오크리지 연구소로 옮긴 그는 “자신이 공부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세계 곳곳에 활동할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경산〓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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