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기간 초중고 584곳 휴업

  • 입력 2002년 5월 26일 18시 41분


31일 개막되는 월드컵 대회 기간에 전국 580여개 초중고교가 휴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전국에서 월드컵 개막일이나 경기가 있는 날 등을 휴업일로 정한 학교는 초등학교 460개, 중학교 90개, 고등학교 34개 등 584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966개교는 학생이 월드컵 축구 경기를 관람하면 현장 체험학습으로 출석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847개 학교는 학생들이 월드컵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시험일정을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월드컵 개최 도시의 많은 학교가 단축 수업을 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는 등 학교장 재량으로 학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월드컵은 전 세계인의 축제인 만큼 학생들이 월드컵 대회를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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