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전세구하기 ‘별따기’

  • 입력 2002년 5월 22일 20시 37분


전주시등 전북도내 일부 지역에서 당장 입주가 가능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크게 줄어 전세기간이 만료된 세입자들이 집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주지역의 경우 완공된 미분양 아파트가 27 가구분 밖에 남지 않았고 1∼2개월 안에 완공될 아파트도 2개 단지 225가구에 불과해 전세난을 부추기고 있다.

전주지역 아파트는 12월경에야 4개단지 216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연말에나 물량 부족이 해소될 전망이다. 군산과 익산시는 600여가구와 250여가구의 입주 가능한 미분양 주택이 있으나 대부분 시 외곽에 위치,생활이 불편하고 학군등이 좋지 않아 입주가들이 기피하고 있다.

이처럼 공급물량이 부족하자 일부지역에서는 임차권에 프리미엄이 붙고 임대 아파트의 불법전매도 성행하고 있다.

전북도내에는 현재 분양 267가구,임대 3303가구 등 3570가구의 미분양아파트가 있으며 이가운데 1439가구가 완공돼 당장 입주가 가능하다.

전북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외화위기 직전인 97년말경 1만1000여 가구로 최고를 보인 이후 점차 줄어왔으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도심지역의 신축 물량이 부족해 전세난이 계속되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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