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1개국 타악 신명난 북소리제전 ‘서울드럼페스티벌’

  • 입력 2002년 5월 22일 17시 34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21개국 타악기팀의 신명나는 북소리가 월드컵 열기에 맞춰 서울에서 울려 퍼진다. 서울시는 28일부터 6월5일까지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야외특설무대에서 무료 북소리 제전인 ‘서울드럼페스티벌 2002’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매일 오후 7시반부터 2시간 동안 펼쳐지는 이 축제에는 프랑스와 세네갈 중국 일본 등 20개국의 팀과 ‘난타’를 비롯한 15개 국내 팀이 참여한다.

특히 아시아 공연을 처음 갖는 세네갈의 ‘드젬베’가 아프리카 타악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또 자체 고안한 금속악기를 갖춘 미국의 ‘스틸밴드’는 재즈 등을, 중국의 ‘베이징(北京)가무단’은 중국전통 음악을 각각 연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중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월드컵플라자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공원 서울플라자, 종로구 인사동 일대에서는 오후 1, 5, 6시 등에 이들 외국팀이 출연하는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자세한 공연일정은 해당 홈페이지(www.drumfestival.c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23일부터 6월10일까지 ‘미술로 보는 스포츠와 놀이/오즈의 북소리’ 전시회가 세종문화회관 신관 전시관과 야외 데크플라자(계단 위 광장) 등지에서 열린다.

실내에는 조선후기 풍속화, 한국의 타악기, 전통 놀이용품 등이 전시되고 야외에서는 높이 8m, 무게 12t의 설치미술품 ‘북치는 사람’ 등 10여개 작품과 세계 타악기 전시회가 선보인다. 전시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이며 무료다.

한편 세종문화회관 특설야외무대에서는 1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일정으로 평일 낮 12시 20분부터 40분간 ‘광화문 댄스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있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서울드럼페스티벌 공연 일정
일시참가팀
5월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한국(4plus, 뿌리패)
〃 29일코스타리카 아일랜드 독일 세네갈
〃 30일프랑스 중국 슬로베니아 한국(도깨비스톰, 스틱킹)
〃 31일아르헨티나 덴마크 이탈리아 미국 한국(두드락)
6월 1일스페인 일본 포르투갈 한국(난타, 풍장21)
〃 2일프랑스 세네갈 남아공 슬로베니아 한국(발광, 컬러)
〃 3일터키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한국(박재천, 두드락)
〃 4일중국 폴란드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한국(아카데미타악기앙상블, 전통타악연구소)
〃 5일미국 포르투갈 아일랜드 덴마크 한국(풍장21, 공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