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푸드뱅크’ 식품기탁 2.5배 늘어…올 1분기 3536건

  • 입력 2002년 5월 17일 17시 27분


서울시는 올 1·4분기(1∼3월)에 총 1178곳에서 3536건(5억9000여만원어치)의 식품을 ‘푸드뱅크’에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28곳에서 1325건(2억4000여만원어치)을 기탁한 것에 비해 액수 기준으로 2.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시 사회복지협의회는 기탁 받은 이 식품을 결식 어린이, 무의탁 노인, 저소득 가구, 무료 급식소,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푸드뱅크는 생산 유통 판매 소비 과정에서 발생한 잉여식품을 기탁 받아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해 활용토록 하는 제도로 현재 서울에는 광역 푸드뱅크 1곳과 각 구별로 24곳의 기초 푸드뱅크가 운영되고 있다.

푸드뱅크에 식품을 기탁하는 법인 또는 개인은 법인세법 및 소득세법에 따라 기탁식품 장부가액 전액에 대해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식품 기탁은 국번 없이 1377로 전화하거나 서울 광역 푸드뱅크 인터넷 홈페이지(http://s-foodbank.or.kr)를 이용하면 된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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