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뷰 449가구 사전분양, 시행사대표 구속영장

  • 입력 2002년 5월 16일 11시 17분


특혜분양 의혹을 사고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 파크뷰 아파트 449가구가 사전분양된 것으로 드러났다.

파크뷰 특혜분양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는 16일 "분양 관련서류와 관련자 진술을 종합한 결과, 전체 선착순 분양 물량(1319가구) 가운데 449가구(34%)가 사전분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시행사인 에이치원개발과 분양대행사인 MDM, 위탁관리사인 생보부동산신탁, 시공사인 SK건설 포스코개발 등 5개사가 사전분양을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그러나 분양 관련자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아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에이치원개발 대표 홍모씨(54)와 생보부동산신탁 전 상무 조모씨(48)에 대해 업무방해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수원=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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