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5개도시 경기 전날-당일 차량2부제 강제 실시

  • 입력 2002년 5월 6일 18시 14분


이달 말부터 6월 말까지 서울 인천 수원 부산 전주 등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5개 도시에서 경기 개최 전날과 당일 이틀간 자동차 강제 2부제가 실시된다. 또 서울 인천 수원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서귀포시 등지에서는 자율 2부제가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6일 월드컵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 같은 내용으로 자동차 부제 운행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제 2부제 대상 차량은 승용차 승합차 등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자동차이다. 단, 서울은 3.5t 이상 비사업용 화물차도 대상에 포함되고, 부산에서는 6인승 이상 자가용승용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강제 2부제가 실시되는 도시에서는 이를 위반할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홍수만 건교부 육상교통기획과장은 “강제 부제는 이번이 5번째”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월드컵 기간 중 지하철 심야 운행을 늘리고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월드컵 기간 차량 부제 강제시행 일정(자료:건교부)
지역(일수)일정
서울(6) 5월 30∼31일, 6월 12∼13일, 24∼25일
인천(6) 6월 8∼9일, 10∼11일, 13∼14일
수원(8) 6월 4∼5일, 10∼13일, 15∼16일
부산(6) 6월 1∼6일
전주(6) 6월 6∼7일, 9∼10일, 16∼17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