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KOTRA “이달 수출 3~7% 늘것”

  • 입력 2002년 5월 6일 17시 30분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해외 바이어와 현지 무역관을 상대로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 조사를 벌인 결과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7% 증가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KOTRA는 또 6월부터는 증가세가 더욱 빨라져 올 하반기 수출증가율은 평균 15∼2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5월 수출증가율 전망을 지역별로 보면 북미(3∼7%), 유럽(2∼5%), 중국 대만 홍콩(2∼6%), 러시아(2∼6%)는 ‘호조’지역으로 꼽혔다.

또 일본과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5∼7%), 중남미(6∼10%), 중동 아프리카 (11∼15%)는 ‘매우 호조’ 지역으로, 일본(1∼3%)은 ‘보합’지역으로 각각 분류됐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타이어가 10%이상, 컴퓨터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가전기기는 5∼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반도체 플라스틱제품 선박은 3∼5%, 섬유류는 1∼3%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민경선 KOTRA 해외조사팀장은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경기가 본격화되고 중국 내수시장도 좋아지고 있어 올해 총 수출 실적은 지난해보다 9.3%나 늘어난 164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