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최근 연쇄살인-인질사건 관련자 전보조치

  • 입력 2002년 5월 2일 23시 46분


경찰청은 최근 경기 용인에서 발생한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과 경북 칠곡에서 일어난 총기 탈취 및 인질 사건과 관련해 지휘 책임을 물어 윤종옥(尹鍾玉) 용인서장과 정홍식(鄭洪植) 칠곡서장을 각각 경기경찰청 수사과장과 대구경찰청 방범과장으로 전보 조치했다.

칠곡과 용인의 후임 서장에는 각각 대구 방범과장 박환두(朴煥斗) 총경과 경기 수사과장 주기주(朱基洲) 총경이 임명됐다.

한편 경찰청은 감시 소홀로 피의자를 놓친 용인경찰서 이모 순경과 최모 경사, 현장 대응 소홀로 총기를 빼앗긴 칠곡경찰서 박모 경장과 박모 순경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통해 정직, 해임, 파면 등 중징계를 내리고 인사조치하기로 했다.

이 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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