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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15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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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머리부분과 동체 일부분만 원형을 유지하고 있을 뿐 기체의 다른 부분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일그러져 있었고 기체밖으로 튕겨져 나온 승객들의 시체와 승객들의 가방 등 소지품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사고 당시의 충격을 말해주듯 큰 소나무 200여그루가 넘어져 있었으며 항공기 잔해 곳곳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지만 사고현장의 지세가 험해 소방대원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 부산시 경남도 소방본부 소방관과 부산 경남지방경찰청 경찰관 1000여명이 투입돼 생존자 구조 및 진화 등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장 접근이 어려워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관들과 경찰관들은 들것을 이용해 부상자와 시체 수송에 나서 현재까지 20대로 보이는 중국인 승객 등 20여명을 김해시 성모병원으로 후송하는 한편 20여명의 시체를 수습해 부근 병원으로 옮겼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