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외국항공사 몰려온다

  • 입력 2002년 4월 11일 20시 14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외국항공사가 몰려온다.

부산시와 김해국제공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태국 타이항공에서 부산∼방콕간 주 2편을 취항하고 중국국제항공(CCA)에서 부산∼베이징(北京) 3편 칭다오(靑島) 1편을 각각 증편했다.

또 1일부터는 일본항공(JAL)에서 부산∼오사카(大阪) 1편을 증편하고 18일에는 세계 4대 항공사의 하나인 노스웨스트항공(NWA)에서 도쿄(東京)를 경유해 미국 8개 도시로 연결하는 등 4개 외국 항공사에서 주당 모두 14편을 운항한다.

베트남항공에서도 6월 초순부터 부산∼호치민을 연결하는 임시편을 주 2편 운항하고 이 운항 결과에 따라 정기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CCA에서 주당 부산∼베이징 3편 칭다오 1편, 중국동방항공(CES)에서 부산∼상하이(上海) 4편, 중국북방항공(CNW)에서 부산∼시안(西安) 2편, 블라디보스톡항공(VLK)에서 부산∼블라디보스톡 1편 증편 등 4개 항공사에서 주당 모두 11편을 늘렸다.

이 같이 외국항공사가 연이어 취항하는 배경에는 부산시가 월드컵과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부산권국제항공노선확충’ 계획을 수립한 뒤 중앙정부와 36개 외국 항공사 등을 상대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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