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공항 내달초 개항공항 된다

  • 입력 2002년 4월 11일 19시 25분


대구공항이 관세법상의 개항 공항으로 지정된다.

11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재정경제부가 입법예고한 ‘개항 지정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안’의 예고기간(3월 25∼4월 13일)이 끝나는대로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늦어도 5월 초에 대구공항을 관세법상 개항 공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개항으로 지정된 공항은 현재 인천, 김해, 제주, 청주공항 등 4곳이다.

개항 공항으로 지정되면 외국 항공사가 취항에 따른 각종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되고 관할 세관장의 사전 허가 없이 국제선 항공기의 입출항이 가능해진다.

시 관계자는 “개항 공항으로 지정되면 현재 주당 10편이 운항되는 국제선 항공기가 5월 주당 22편으로 증편되고 6월 말까지는 주당 28편으로 늘어나는 등 대구공항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탈바꿈 된다”고 말했다.대구본부세관은 대구공항의 개항 공항 지정에 대비해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소, 세관 직원의 공항 상주 근무에 필요한 시설 확보 등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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