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용산역 단전…전동차 1시간 멈춰

  • 입력 2002년 3월 19일 18시 54분


19일 오전 9시10분경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국철 1호선 용산역에서 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급전선이 끊어져 수원과 인천발 상행선 전동차 운행이 1시간가량 중단됐다.

철도청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1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10분경 끊어진 선을 연결하고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으나 이날 사고로 수도권의 수많은 출근길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이날 사고를 취재하던 MBC기자 백승은씨(29)가 전동차에 치여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중태다.

백씨는 이날 오전 10시40분경 용산역 6번 플랫폼에서 선로로 내려가 급전선이 끊어졌던 곳에서 취재를 하다 뒤에서 오던 인천행 1115호 전동차에 치여 오른쪽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고 용산 중앙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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