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최근 이 구간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5일 오후 2시 준공식에 이어 오후 3시부터 본격 개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97년 4월 착공해 사업비 1435억원이 투입된 이 구간은 시속 90㎞로 달릴 수 있는 왕복 6차로(폭 75∼85m)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설계됐다.
특히 풍암택지지구 아파트밀집지역을 통과하는 1.5㎞구간은 ‘반 지하’ 방식으로 설계돼 소음방지 효과는 물론 방음벽 설치로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도 피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 구간 개통으로 제2순환로 전체(35.7㎞)개통률이 72.2%로 높아지면서 도심 교통체증 완화는 물론 송암산단 및 풍암동종합유통단지 등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월드컵 경기장 연결도로 역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2순환로 3구간 1공구는 2004년 말 완공을 목표로 다음달 말 착공되며, 2005년 말 완공될 4구간은 현재 민자 유치를 위한 제안사업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