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나모 일병(21)은 왼쪽 옆구리를 흉기로 찔려 중상을 입었고, 김모 일병(21)은 목 부분에 찰과상을 입었다. 괴한들은 칼 몽둥이 절단기 철사 등을 휴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 관계자는 “합동신문조가 현장 부근을 조사한 결과 3m 높이 블록 담장 위에 설치된 1m 높이 철조망이 잘리고 눌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일단 대공용의점은 적은 것으로 판단되며 소총을 빼앗기 위해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육군은 탈취당한 총기가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고 직후 43개 임시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