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람사회의 유치” 경남 환경단체 나섰다

  • 입력 2002년 2월 18일 20시 19분


세계 각국에서 5000여명이 참석하는 ‘람사(RAMSAR)협약 당사국 총회(람사회의)’를 2005년 경남에 유치하기 위해 환경단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국습지보전연대회의와 마창환경운동연합은 “20일 오후 경남도의회 회의실에서 람사 사무국과 일본 습지보전단체 관계자 등을 초청해 ‘습지보전운동과 람사협약 이해를 위한 워크숍’을 갖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외국 환경전문가 3명이 주제 발표에 나서고 국내 대학교수와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가해 토론도 벌인다.

주최측은 19일 오후 입국할 외국 환경전문가들과 별도 모임을 갖는 한편 21일 이들이 창녕 우포늪과 낙동강 하구를 방문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들 환경단체는 2005년 회의 개최지를 결정하는 11월 스페인 람사회의에서 국내 유치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람사회의를 끌어오기 위해서는 정부가 람사사무국에 유치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

람사협약은 1971년 이란의 작은 마을인 람사에서 채택된 ‘습지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이다. 한국은 97년 가입했으며 130개국의 정부와 비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람사회의는 3년마다 1번씩 열린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