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태-토양정보등 한눈에…제주 산림정밀지도 첫선

  • 입력 2002년 2월 18일 20시 19분


제주도는 18일 산림자원의 과학적 경영관리를 위한 종합 정밀지도가 제작돼 19일부터 6월말까지 제주지역에서 시범 운영된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전국에서 처음 5000분의 1의 크기로 시범 제작한 산림 정밀지도는 북제주군 조천읍지역 임야 7219㏊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정밀지도는 나무와 풀 등 각종 식물 생태의 정보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됐으며 항공사진과 인공위성 영상자료까지 곁들여져 입체적인 조명이 가능하다.

특히 이 정밀지도에는 임도(林道)노선 뿐만 아니라 토양의 성분 깊이 영양분 등에 대한 정보도 담겨있다.

이 정밀지도는 산림자원 관리와 나무심기 개발사업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산화된 산림 정밀지도를 활용하면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식생상태와 토지이용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며 “제주 전역에 대한 산림 정밀지리정보시스템이 구축되도록 산림청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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