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불고기의 대명사 울산 봉계에 韓牛조형물

  • 입력 2002년 2월 7일 22시 08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울산 ‘봉계한우불고기단지’를 상징하는 한우 조형물이 6일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 공영주차장 입구에 세워졌다.

길이 3m 높이 1.5m 폭 1.5m 무게 2.5t인 청동제 한우 조형물은 울주군이 지난해 11월 5000만원을 들여 울산환경조각연구소(소장 정기홍)에 의뢰해 제작됐다.

이 조형물은 봉계 한우불고기단지 조성 10주년을 기념해 이날 박진구 군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봉계 불고기단지는 지난 92년 이마을 주민 김하두씨(72)가 이지역에서 사육한 한우로 불고기 식당을 개업한 이후 불고기단지가 조성돼 현재 60여곳이 성업중이다. 봉계 한우불고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해 전국적으로 ‘봉계’라는 이름의 불고기 식당이 많이 생겨날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 조형물은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울산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봉계 한우 불고기단지를 알리는 명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 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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