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하수처리장 방류 수질 대폭 개선

  • 입력 2002년 2월 7일 18시 35분


서울시는 560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하수처리장의 방류 수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하수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2008년 1월부터 하수처리장의 방류 수질 기준이 대폭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새 방류 수질 기준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현행 20ppm에서 10ppm으로 대폭 강화되고 현재 기준항목에 없는 대장균이 추가돼 ㎖당 3000개를 넘지 못하도록 돼 있다.

또 부유물은 20ppm에서 10ppm, 질소는 60ppm에서 20ppm, 인은 8ppm에서 2ppm 등으로 상향 조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 방류 수질 기준에 맞추기 위해 1, 2차 처리로 제거되지 않는 부유물질과 질소 인 등의 성분을 제거할 수 있는 3차 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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