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달동네' 9곳 연내 주거환경 개선

  • 입력 2002년 2월 6일 21시 04분


경북도는 포항시 남구 청림동 등 저소득층 주민이 집단으로 살고 있는 9개 ‘달동네’의 주거환경을 크게 바꾼다.

도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51억원을 들여 이들 마을에 소방도로 6.3㎞를 개설하고 상하수도 25.5㎞를 확충하며 공용주차장 1500㎡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지은 지 오래돼 심하게 낡았거나 불량한 주택을 고칠 경우 가구당 2000만원에서 최고 4000만원까지 장기저리 주택개량자금(1년 거치 후 19년 분할상환, 연리 5.5%)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알선하고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감면키로 했다.

도는 이들 지역 외에 있는 20년 이상된 노후 및 불량주택에 대해서도 같은 조건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주거환경 개선 대상 마을〓△포항 청림동, 대흥동 △김천 평화1동, 학사대 △안동 화성동 △구미 신평동 △영천 문내동, 교촌동 △경산 서상동

대구〓이혜만 기자 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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