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무분별 개발 막기로 '지하수 보전구역'지정

  • 입력 2002년 2월 1일 21시 09분


강원도는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로 인한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지하수 보전구역’을 지정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6월까지 각 시군별로 지하수 고갈지역, 수질악화 및 지하수오염 우려지역, 해안염수 침입지역 등 지하수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한 뒤 전문가의 기술자문과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하수 보전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지하수 보전구역으로 지정되면 폐기물처리 시설과 축산시설, 지하 굴착공사, 지하 유류저장고 설치 등 지하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설 설치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그러나 가정용의 경우 지하수개발 이용 사전 신고대상인 하루 양수능력 30t 이상, 100t 이하의 지하수 굴착행위는 사전 환경영향 조사와 시장 군수의 허가를 받으면 개발이 가능하다.

강원도 관계자는 “미래의 수자원인 지하수의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수 보전구역을 지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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