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성주 금수 얼음공원 4일 개장

  • 입력 2002년 1월 3일 19시 21분


"추울수록 신나요."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경북 성주군 금수 얼음공원이 4일 오후 2시 개장한다. 2월 20일까지 운영되는 얼음공원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주댐 상류 대가천변에 조성된 얼음공원에는 6000㎡의 넓은 얼음판과 에스키모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얼음동굴, 얼음조형물, 흔들다리 등이 마련돼 있다. 물을 쏘아 올려 만든 높이 50m의 빙벽도 장엄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썰매와 팽이, 스케이트는 현장에서 빌려 즐길 수 있으며 조명시설이 갖춰져 있어 밤에도 이용할 수 있다.

개장 첫해인 지난해에는 1만여명이 얼음공원을 찾아 겨울을 즐겼다. 성주읍에서 무주 방향으로 꼬불꼬불한 시골길을 자동차로 30분 정도 달리면 나온다.

성주군청 김한수(金韓洙) 군정개발담당은 "얼음공원은 가족이 함께 추억과 동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공원 일대가 음지라 옷을 두텁게 입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성주=이권효기자>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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