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상암동 밀레니엄공원에 조깅로 조성

  • 입력 2002년 1월 3일 17시 15분


5월 초 개장되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밀레니엄공원에 서울시내 공원 조깅코스 중 가장 긴 조깅로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3일 “105만평 규모의 난지도 밀레니엄공원 내 5개 소공원 중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주변을 따라 폭 6∼9m, 길이 6.4㎞의 비포장 조깅코스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흙길인 이 조깅코스는 아스팔트 도로나 한강변 시멘트포장 코스에 비해 무릎관절 등 신체에 주는 충격이 훨씬 적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난지도 조깅코스에는 높이 7∼8m의 메타세쿼이아 3000그루, 상수리 및 회화나무 220그루가 심어진 ‘희망의 숲’이 조성돼 있다.

난지도 조깅코스 길이는 400m 운동장 트랙 16바퀴에 해당되는데 바로 옆 난지천 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7㎞의 오르막과 내리막 코스까지 합치면 마라톤 단축코스로 개발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난지도 숲속에 난 흙길을 따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조깅이나 마라톤을 하면 기분이 한결 상쾌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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