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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7일 2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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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문을 연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BEXCO)에 붙어다니는 수식어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벡스코에서 열린 ‘월드컵 조추첨 행사’가 부산시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 중 MVP를 차지했다. 아울러 세계 10억 축구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벡스코에서 열린 월드컵 조추첨 행사는 엄청난 홍보효과와 함께 수천억원에 달하는 유 무형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와 관련해 미국의 뉴욕타임즈는 ‘한국 제2도시, 지구촌을 환영’이라는 제목으로 “벡스코에서 조추첨 행사가 열린 것은 공동 주최국인 일본에 대한 승리이며 한국의 수도인 서울보다 부산의 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증거”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전 언론매체들과 중국 관영 CCTV-5, 영국 BBC, 러시아 최대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 익스프레스, 덴마크의 국영 TV DIR, 스웨덴의 국영 TV SVT 등도 아름다운 항구도시 부산과 벡스코에서 조추첨행사가 열린 사실을 여러차례 내보냈다.
또 9,10월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모터쇼, 국제건축문화제, 신발섬유패션전시회, 조선해양대제전 등 4개 행사의 성과를 종합한 결과 8000여억원의 수출상담 및 계약이 체결됐고 관람객만 1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벡스코는 개관 후 127건의 행사를 통해 195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벡스코 인근 호텔 및 요식업체들의 특수 등 직 간접적인 경제파급 효과만 4000억∼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모든 장면이 부산에서 촬영돼 8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친구’ 및 부산국제영화제 성공을 비롯한 △실업률 4%대 진입 등 지역경제회복 △제3도시고속도 전 구간 개통 △관세자유지역 및 LME 지정창고지정 확정 △아시아드 주경기장 준공 등이 ‘부산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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