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한농예능학교 학생 러 고려인 돕기 행사

  • 입력 2001년 12월 14일 19시 15분


전북 완주군 동상면의 사회교육시설인 전주한농예능학교 학생들이 16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러시아 고려인돕기 후원의밤’ 행사를 연다.

이 학교 학생 120여명은 이날 평소 갈고 닦은 농악과 관악, 무용 등을 선보인다. 이 학교 농악팀은 전국단위 농악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학교측은 이날 모은 입장료와 후원금 등으로 러시아 연해주의 고려인들에게 난방기구와 담요 등을 사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고려인의 날’ 행사에 초청공연을 다녀온 학생들이 어렵게 생활하는 동포들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농예능학교는 유기농 생활공동체인 한국농업복구회 회원들의 자녀를 주로 교육하는 시설로 기본 교과 외에 유기농법과 1인1악기 음악교육을 시키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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