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2만가구 19일부터 대규모 단수

  • 입력 2001년 12월 12일 20시 29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동안 대전시내 2만여가구의 수돗물이 안 나온다.

대전시 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 12공구 113정거장(서구 월평동 누리아파트 건너편)건설에 따른 수도관 이설공사로 19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전 10시까지 월평정수장 수돗물을 공급받는 5개구 51개동(추정)의 수돗물이 끊긴다는 것.

단수 예정시간은 저지대의 경우 19일 오전 9시부터 20일 자정까지 39시간,고지대는 19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49시간이 단수될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이같은 대규모 단수에 대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서는 저수조 물을,단독주택은 욕조 등에 물을 미리부터 가득 채울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와 함께 비상급수차 및 소방차를 상시 대기시키는 한편 병원 및 독거주민들에 대해선 급수차나 PET병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연중 수돗물을 가장 적게 쓰는 시기에 맞춰 공사에 나서는 것”이라며 “단수 2∼3일전에 수돗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미리 물을 받아 놓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