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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7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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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용목(愼鏞穆) 대중교통과장은 7일 “일산, 분당, 안양시 평촌, 군포시 산본 등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으로 이어지는 광역 직행버스 노선을 1, 2개 추가 신설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을 오가는 광역 직행버스 노선은 일산 1000번, 분당 45-2, 9000번 등 모두 3개에 불과하다.
신 과장은 “대중교통이 불편해 자가용으로 서울까지 출퇴근하는 신도시 주민이 늘어나 도심 교통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노선 신설 및 증차를 공식 요청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朴用薰) 대표는 낮 시간대에 승객이 없어 버스회사들이 광역 직행버스 증차를 꺼리는 데 대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이 손실의 일부를 보전해 주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