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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5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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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숙〓11월28일자 A30면 ‘정치권 정년논쟁에 분통’이란 기사는 모처럼 교육현장의 반응이 실려 반가웠다. 현장의 목소리를 좀 더 많이 실어 갈팡질팡하는 교육정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주었으면 한다. 11월29일부터 시작한 ‘에이즈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시리즈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위한 일회성 기사가 아니라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정효경〓10월14일자 ‘고교생 수업 중 급우살해’와 11월22일자 ‘왕따 초등생 투신자살’ 은 학교에 만연된 집단 따돌림이 방치됐을 때 나타난 비극이다. 동아일보의 기획시리즈 ‘교육이 희망이다’가 주로 하드웨어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집단 따돌림 등의 문제도 다루었으면 한다.
▽이가희〓11월10일자 ‘책의 향기’ 프런트 면에 실린 ‘아침의 시’는 너무 변두리에 끼어 있는 것 같다. 시는 문학의 한 장르로서 동아일보가 시를 가볍게 취급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본다. 11월26일자 문화면 ‘미당논쟁 이번엔 미학논쟁’을 재미있게 읽었다. 이로 인해 문학하는 사람들이 편을 갈라 싸우기보다 반성하고 격려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정효경〓여행 레저면의 ‘한국의 비경’ 시리즈는 화보도 매우 훌륭하고 지도 등이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11월10일자 A26면 ‘포괄수가제 명암’은 지금까지의 진료행위별 수가제의 기본틀을 바꾸는 큰 변화인데다 국민의 의료기관 이용과 국가적인 의료 경쟁력에 많은 영향을 줄 사안인데도 피상적으로 취급돼 안타까웠다.
▽김수정〓11월21일자 A1면 ‘금강산 관광 또 위기’는 금강산 관광이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출발했던 만큼 여론조사 등 좀 더 구체적인 분석기사가 필요했다. 동아일보가 지방자치단체의 실적과 행정의 문제점, 시민의 평가 등을 기획시리즈로 보도했으면 한다. 그렇게 하면 지방독자들이 동아일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