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3년제 전환 전문대 학과 많다

이번 전문대 입시에서는 108개대의 126개 학과가 3년제로 전환돼 모두 135개 학과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15.0%인 5만2647명을 3년제로 뽑는다.

이미 3년제로 운영중인 학과는 간호과, 방사선과, 임상병리과, 물리치료과, 치기공과, 치위생과, 작업치료과, 어업과, 기관과 등 9개 학과에 불과했다.

올해 3년제로 전환한 학과는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의료공학과, 건축과, 정보통신계열 등으로 인력수요가 많아 취업도 잘 되는 등 경쟁력이 있는 분야들이다.

그러나 3년제 전환 학과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 만큼 과연 1년간 더 다니면 전문성 신장이나 졸업 뒤 취업 등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또 학과 이름이 같아도 전문대에 따라 2년제인 학과와 3년제인 학과가 있으므로 수업연한을 꼼꼼히 챙겨보아야 한다.

올해 3년제로 전환한 학과는 △한국철도대의 철도운전기전과, 철도차량기계과, 철도시설토목과, 철도전기제어과 △명지전문대의 전자과, 컴퓨터과, 산업정보디자인과, 정보통신과, 유아교육과 △인덕대의 건축학과, 컴퓨터전자응용계열, 방송정보통신계열, 디지털산업디자인과 △서울보건대의 안경광학과, 응급구조과, 장례지도과, 전산정보처리과, 의료공학과 등이다.

또 △서울예술대의 연극과, 영화과, 방송연예과, 실내디자인과 △계원 조형대의 애니메이션과, 건축디자인과, 실내건축디자인과, 공간예술과, 전시디자인과 등도 3년제로 바꿔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학별로는 주성대(8개), 동양공전 경민대(7개), 수원과학대 신흥대 충청대 (6개) 등이 3년제 전환 학과가 많은 대학들이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