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은 대회를 마친뒤 ‘사천시와 경남도는 양담배공장 유치 결정 철회하라’ 는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진입로에서 기공식장에 참석하는 인사들을 상대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BAT측이 원료를 우리나라에서 조달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국내산 잎담배의 가격이 외국산 보다 2-4배 가량 비싸 현실성 없다”며 “결국 국내 담배재배 농가들에게 피해만 주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경남도의 안일한 외자유치 계획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담배 던힐과 켄트 등을 생산하는 BAT는 사천공장에서 2003년부터 연간 4억갑의 담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천〓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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