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 "주5일근무 연내안되면 총파업"

  • 입력 2001년 11월 18일 18시 31분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李南淳)은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1만5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5일 근무제 쟁취, 일방적 구조조정 분쇄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임금 삭감 없는 주5일 근무제’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올해 정기국회까지 임금 저하 없는 주5일 근무제가 입법화되지 않는다면 총파업투쟁을 벌이겠다”며 “일방적인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와 구조조정 정책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또 △건강보험 재정 분리 △비정규 노동자 권익 보호 △구속노동자 석방 및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회가 끝난 뒤 동작구 대방동을 거쳐 영등포구 여의도 문화마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요구사항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했다.

<박민혁기자>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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