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풍덕천-죽전사거리 고가도-지하차도 짓기로

  • 입력 2001년 11월 14일 18시 20분


2005년까지 경기 용인시 수지읍의 풍덕천사거리와 죽전사거리에 고가도로와 지하차도 등이 건립돼 이 일대 교통체증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시는 14일 풍덕천사거리∼신갈(경부고속도로 수원IC) 7㎞ 구간의 왕복 2차로를 왕복 6차로(폭 25∼35m)로 확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경기도와 용인시 예산 총 2100억원이 투입돼 2003년 착공, 2005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토지공사도 260억원을 들여 풍덕천사거리∼신갈 도로와 판교 방면 도로 23호선을 연결하는 남북 방향 740m 구간의 고가도로(왕복 4차로)를 내년에 착공해 2003년 6월말 완공할 방침이다.

토지공사는 이와 함께 풍덕천사거리∼신갈 도로와 신갈 방면 도로 23호선을 연결하는 동서 방향 600m 구간의 일방통행 지하차도(왕복 2차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들 도로 사이에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어 지하차도로 연결된다.

토지공사는 또 차선이 일치되지 않아 심각한 정체현상을 보이는 죽전 로데오거리 일대 벽산아파트 사거리∼죽전사거리 900m 구간을 왕복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키로 했다. 이 공사는 이달 말 착공돼 2003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대규모 택지 개발로 풍덕천사거리와 죽전사거리는 평일 낮에도 심한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 도로들이 모두 완공되는 2005년경이면 서울과 신갈, 수지, 수원 등을 오가는 차량들의 교통난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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