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웃돕기 모금실적 경북이 으뜸

  • 입력 2001년 11월 4일 23시 23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이웃돕기 모금 성금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경북모금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37억 80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모금액 18억 8000만원보다 배 가량 많은 것.

경북에 이어 경기 32억 8000만원, 부산 31억 6000만원, 서울 30억 3000만원, 충북 20억 5000만원, 인천 20억 3000만원, 충남 19억 4000만원, 전북 16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경기가 2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 23억원, 부산 22억원, 강원 22억원, 경북 18억원, 전남 16억원 등의 순이었다.

경북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모금 뿐만 아니라 ‘99명이 1명을 도와 100이라는 완전한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매월 991원을 기부하는 ‘사랑의 자투리 991 캠페인’을 연중 펼쳐 도민 2만2500명으로부터 2억4000만원을 모았다.

5월에는 난치병 학생돕기 성금 모금 운동을 펴 10억원을 모았다.

성금은 개인 기부가 8억원(21%)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체 7억 7000만원(20%), 사회단체 4억 4000만원(12%)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개인 기부는 지난해보다 배 가량 늘어났다.

경북모금회는 성금을 난치병 학생 돕기에 10억원,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5억원, 구호사업비로 3억 7000만원, 장애인 지원에 1억원, 장학금 지급에 1억원 등으로 배분했다.

<대구〓이권효기자>sap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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