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농지불법전용 성행

  • 입력 2001년 11월 1일 22시 52분


전북지역에서 그린벨트 완화 조치와 각종 개발 분위기에 편승해 농지를 불법 전용하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14개 시군이 일제 단속을 벌여 42건 8만300여㎡의 농지 불법전용 사례를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41건 3만여㎡를 적발한 것과 비교할 때 건수는 별 차이가 없으나 전용면적은 3배 가깝게 늘어난 것이다.

불법전용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신고나 허가없이 무단으로 전용한 경우가 7만2000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신고 면적을 초과해 전용한 경우는 2500여㎡ 였다.

도는 이들에 대해 원상복구를 지시한 뒤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직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도는 농지 불법전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시군 농지관리위원을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하고 고발자에 대해서는 포상금도 주기로 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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