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국회 농수산위원회 소속인 이들 세 의원을 상대로 수협에 대한 국정감사 일정이 노량진수산시장의 경락 이전 시점으로 옮겨진 과정에서 주 의원과 함께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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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주 의원이 노량진수산시장을 인수하기 위해 수협에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했다”며 주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고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국정감사장에서 수협에 수산시장 인수 계획을 포기하도록 하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주 의원이 소유하고 있는 S산업이 노량진수산시장을 인수하기 위한 입찰 과정에서 들러리 회사를 내세워 담합 행위를 했는지에 대해 조사중이며 조만간 검찰에 주 의원을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협 관계자 등에 대한 기초 조사는 다 끝났다”며 “공정위의 고발 내용을 검토해 주 의원의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